우원식, 환경장관에 "4대강·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 당부"

입력 2017-07-07 11:12  

우원식, 환경장관에 "4대강·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 당부"

김은경 "새로운 환경부 이끌 것…의회의 짐 더 나눠 지겠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게 보수정부 9년간 환경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조직의 쇄신과 정책 개선을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김 장관을 만나 "지난 9년 동안 환경부는 개발부서를 뒷받침해주는 하청업체라고 할 정도로 망가졌다"면서 "4대강을 망치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고, 그 외에도 많은 대책을 만들어내지 못한 곳이 환경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과 관련, "점진적인 방식으로 큰 문제를 만들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재자연화를 하는 것, 강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해법도 있다"면서 "장관과 언제나 상의하면서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과 관련, "피해를 본 사람들 전체를 포괄하지 못하는 법안이 만들어졌고, 인과관계를 아직 제대로 밝히지 못한 문제 등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면서 "장관께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잘 풀어주십사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의 환경운동 경력을 소개, "저로서는 (김 장관이) 환경동지"라면서 "환경부의 잘못된 태도와 제대로 된 개혁을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우선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면서 "환경부를 새로운 모습으로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가습기살균제, 4대강 문제의 짐을 의회에서 많이 져 주시고 이끌어가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이제 저희가 짐을 조금 더 나눠 지겠다"라고 말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