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명상과 다도를 기반으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시설이 경북 예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문을 열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7일 경북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김용하 산림청 차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치유문화센터 개원식'을 했다.
산림치유문화센터는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며 차·명상 등으로 국민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산림청이 지난해 3∼12월 40억원을 들여 9천94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건물면적 993.6㎡ 규모로 조성한 다도와 명상 체험시설이다.
명상실, 다도실, 북카페, 사무실, 강사실 등으로 구성됐다.
산림청 개청 50주년과 산림복지진흥원 개원 1주년, 산림치유문화센터 개원을 축하하는 숲속 음악회도 열렸다.
숲 속 음악회에는 '한국 대중가요 100년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의 이야기가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산림치유문화센터는 국립산림치유원의 장기치유 고객에게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며 "인근 영주의 한국 선비문화축제, 예천의 곤충연구소, 예천문화제 등과 연계해 차와 꿀 등 식재료산업 및 지역산업 발전과 함께 공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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