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총 280MW 규모…10월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충남 당진 석문호(100MW)와 대호호(100MW), 전남 고흥 고흥호(80MW) 등에 총 28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까지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화이난(淮南)에 있는 40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다.
하지만 3개 담수호에 80∼1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시설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수상 태양광 발전 방식은 육상 태양광보다 10% 이상 발전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6만t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나무 약 118만 그루를 심었을 때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높일 계획인 만큼 좁은 국토 면적에서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수상 태양광 발전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홍보·관광 사업모델을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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