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수십명 성추행 체육교사' 부안여고 학급 수 감축 징계

입력 2017-07-07 12:03  

'여고생 수십명 성추행 체육교사' 부안여고 학급 수 감축 징계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체육교사가 여고생 수십명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전북 부안여고에 대해 학급 수 감축 행정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감축 규모는 3개 학급이다.

부안여고는 내년부터 학년당 7개 학급에서 4개 학급으로 줄여 운영된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부안지역의 학생 수 감소에 따라 1~2개 학급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돼왔으나, 이번 사태에 책임을 물어 3개 학급으로 감축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에 전북교육청은 부안여자상업고에 일반고 학급 2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부안여상의 이름도 바꾸기로 했다.

이는 부안지역 중학교 여학생의 고교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부안여고는 같은 학교법인 소속인 부안여중 졸업생 82%가 선택의 여지 없이 진학해야 하는 고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성추행 사건이 구조화하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조치와 별개로 현재 진행하는 감사 결과에 따라 학교와 교사, 학교법인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와 징계를 할 계획이다.

부안여고 50대 체육교사는 수년간에 걸쳐 여학생 수십명을 성추행했다가 최근 구속됐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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