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공사 비리 혐의로 7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한진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003490]은 전 거래일보다 2.18% 내린 3만5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대한항공우[003495]도 3.83% 떨어진 1만5천50원선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2.20%)과 한진칼우[18064K](-3.44%)도 동반 하락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자료와 세무자료,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2013년 5월∼2014년 8월 조양호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상당액을 인천 영종도 호텔 신축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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