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인을 달과 화성에 보내 우주 탐사 분야에서 미국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직원들에게 "우리나라는 달로 돌아갈 것이며, 미국의 발자국을 화성 표면에도 남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달로 가는 경쟁에서 이겼었다"며 인간을 달에 보냈던 1960∼1970년대 나사의 아폴로 계획을 상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인간을 달에 다시 보낼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2011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셔틀 프로그램을 중단한 후 자체적으로는 ISS에 우주인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민간 우주 사업체 스페이스X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이르면 내년 초 우주 캡슐을 이용해 지구 저궤도에 사람을 보내려고 힘쓰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우주여행을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민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나사는 올해 초 2033년까지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만드는 '딥 스페이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착수를 발표한 바 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