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3차례 받은 조정훈, 7일 1군 등록…장시환·김대륙 2군행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우완 조정훈(32)이 7년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온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조정훈을 1군 엔트리에 포함할 예정이다.
조정훈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10년 6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이후 세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긴 재활을 견뎠다. 2015년 시범경기에 나서며 재기를 노렸으나 다시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포크볼을 앞세워 2009년 공동 다승왕(14승)에 오를 정도로 주목받던 조정훈의 이름은 수술과 재활을 거치는 동안 롯데 팬들 사이에서 잊혀 갔다.
하지만 조정훈은 다시 마운드로 오르고자 치열하게 훈련했다.
조정훈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18경기에 등판해 30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5홀드 평균자책점 3.30이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도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 번즈는 허리 통증으로 6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34일 만의 1군 복귀다.
최근 부진했던 우완 불펜 장시환과 내야수 김대륙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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