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체육교사가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전북 부안여고에 학급 수 감축의 행정 제재가 내려지자 7일 누리꾼들이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해당 학교와 교장 등 관계자 모두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안여고의 체육 교사 A씨는 지난 수년간에 걸쳐 여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현재 해당 학교에 대해 감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 사용자 'jjune'는 "졸업생의 피해 사례도 수사해야 하고 교장, 교감, 교육청 등 감독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샤샤론'은 "교내 성추행은 학교에 말해도 소용없는 경우가 대다수"며 "이런 교사는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zelhang'은 "저 정도면 재단 인가 취소하고 학교는 아예 폐쇄해야 한다"며 "해당 교사는 파면하고 연금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chun****'는 "저런 교사를 이제까지 두고 보았다면 이 학교 모든 교사는 공범"이라며 "부끄럽고 죄스러워 전 교사가 학생들에게 무릎 꿇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많은 누리꾼은 교육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 발생해 교권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네이버 아이디 'kimc****'는 "이런 자격없는 사람이 교사가 돼 교권이 땅에 떨어진 것"이라며 "한심해서 말이 안 나온다"고 댓글을 달았다.
'tomo****'는 "어린 학생에게 상처 주고 선생님 얼굴에 먹칠한 사람은 영원히 교단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gove****'는 "우리 때도 이런 일 많았는데 그땐 성추행인지도 모르고 당했다"며 "제발 그러지 말자. 애들한테 왜 그런 짓을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aman****'도 "다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학교마다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 있다"며 "졸업한 지 꽤 됐지만, 여고에 성추행을 일삼는 교사들 몇 명씩은 있었다"고 동조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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