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남부서 5층짜리 아파트 붕괴…8명 매몰 추정

伊 남부서 5층짜리 아파트 붕괴…8명 매몰 추정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서 7일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8명가량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폼페이 유적지에서 약 4㎞ 떨어진 해변에 위치한 나폴리 외곽 마을 토레 안눈치아타에서 5층짜리 주거 건물이 붕괴했다.






ANSA는 구조 당국을 인용해 해당 건물에 두 가족, 총 8명이 갇혀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빈첸초 아시오네 토레 안눈치아타 시장은 공영방송 RAI에 매몰자 가운데 10∼12세의 어린이 2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붕괴 전에 폭발음은 없었고, 다만 기차가 무너진 건물 인근의 철로를 지난 직후에 건물이 붕괴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붕괴 사고 직후 인근 철로를 이용하는 기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스카이 TG24 등 이탈리아 방송들은 부분적으로 무너져내려 내부가 훤히 드러나는 해당 건물을 담은 화면과 함께 현장에 당도한 구조대 수 십명이 맨손으로 잔해를 헤치며 매몰자를 찾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