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주체 '민주당·남경필+새누리당'→'민주당·한국당·남경필+국민바른연합'로 변경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당·바른정당 연합(국민바른연합)'이 연정(聯政)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국민바른연합은 남경필 지사가 속한 바른정당(10명)과 국민의당(5명)이 연합한 교섭단체로 지난 5월 초 구성됐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종석, 자유한국당 임두순, 국민바른연합 김치백 등 3개 교섭단체 수석부대표들은 7일 회동을 하고 국민바른연합의 연정 참여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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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에 따르면 남 지사와 3당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연정합의 서명식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작성된 2기 연정합의문의 연정주체를 '민주당-남경필지사+새누리당' 2자에서 '민주당-한국당-남경필지사+국민바른연합' 3자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또 현재 4명(민주당 2명·한국당 2명)인 도의원 연정위원장을 6명으로 늘리고, 추가되는 2명 가운데 1명은 국민바른연합이 차지하기로 했다. 나머지 1명은 다수당인 민주당 몫이 된다.
연정위원장들은 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를 소관 분야별로 나눠 담당하며 상임위와 도 실·국간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연정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자문역할을 한다.
연정의 컨트롤타워인 연정실행위원회에 국민바른연합 대표, 수석부대표, 연정위원장 등 3명도 참여하도록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에서는 각각 6명(대표·수석부대표·수석대변인·정책위원장·연정위원장 2명)이 연정실행위원회 구성원으로 있다.
민주당 김종석(부천6) 수석부대표는 "소수당이지만 연정의 한 축인 도지사가 소속된 정당과 교섭단체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민바른연합의 연정 참여에 합의했다"며 "연정실행위원회 위원과 연정위원장 수는 교섭단체 규모를 고려해 정했다"고 말했다.
도의회 교섭단체별 의원 수는 민주당 70명, 한국당 43명, 국민바른연합 1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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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교섭단체 합의에 따라 국민바른연합은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이달 임시회 폐회일(18일)에 열리는 올해 제5차 연정실행위원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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