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에콰도르 대사, 연합뉴스 방문해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7-07-07 17:48  

주한 에콰도르 대사, 연합뉴스 방문해 협력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주한에콰도르 대사가 7일 연합뉴스를 방문해 자국 국영뉴스통신사와 연합뉴스 교류를 비롯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에레라 길버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에서 박노황 사장을 면담하고 "자국 국영뉴스통신사 안데스(ANDES)가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에 가입하도록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PNN은 평창올림픽 주관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평창올림픽 뉴스를 비롯한 모든 뉴스를 세계 각국의 뉴스통신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개발 중인 플랫폼이다.

PNN에는 현재 외국 뉴스통신사 48곳이 가입했으며, 연합뉴스는 PNN을 연내 개발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PNN에 가입한 외국 뉴스통신사는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7개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PNN 가입사의 콘텐츠도 무료로 다운로드해 전재할 수 있다.

아울러 PNN 가입사들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다.

박 사장은 "안데스가 PNN에 가입해 에콰도르 콘텐츠를 제공하면 한국인에게 에콰도르의 문화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레라 길버트 대사는 이날 1시간 정도 진행된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 전 만났던 일화 등을 전한 뒤 "문 대통령이 내년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자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에콰도르가 한국의 경제발전 방식을 모델로 삼고 있다"며 "에콰도르에서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활약하고 있고 한국 드라마는 물론 K-POP 등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에레라 길버트 대사는 이날 면담 후 스페인어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연합뉴스 스페인어뉴스팀을 방문하기도 했다.

에레라 길버트 대사는 에콰도르 대통령 자문위원, 주한 에콰도르 상무관, 아시아 지역 총괄 에콰도르 대사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주한 에콰도르 대사로 근무 중이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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