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까지 수도권·강원영서에 비최고 250㎜ 오는 곳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경기도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 강원도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등에 7일 오후 9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 남부 5개 시군에도 이날 오후 7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후 9시 기준 강수량은 경기 양평이 49.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광주(43.5㎜), 여주(36.5㎜) 순이었다.
서울에도 이날 퇴근 무렵부터 빗방울이 굵어지며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강수량은 동대문구 23.0㎜, 강북구 22.5㎜, 도봉구 22.0㎜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9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지역에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25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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