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결승타' SK, 롯데에 재역전승…정진기는 연타석포

입력 2017-07-07 22:12  

'김성현 결승타' SK, 롯데에 재역전승…정진기는 연타석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홈런포 4개를 터트리고도 끌려가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배트 끝에 맞고 내야를 살짝 벗어난 단타였다.

SK 와이번스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팀 홈런 1위답게 이날도 홈런을 4개나 터트렸지만 승부를 가른 것은 8회 나온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였다.

SK는 1회초 정진기가 롯데 선발 박세웅을 우월 솔로포로 두들겨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자 롯데는 1회말 이대호가 윤희상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단숨에 역전시켰다.

SK는 2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의 홈런으로 응수하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3회에는 정진기가 다시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3-2로 다시 앞섰다.

프로 7년 차 정진기의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 정진기는 시즌 9, 10호 아치를 연달아 그려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롯데가 5회말 전준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SK는 6회초 한동민의 솔로포로 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롯데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고 바로 6회말 반격에서 손아섭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한 이 날 경기의 승패가 갈린 것은 8회초였다.

선두타자 한동민이 바뀐 투수 김유영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나주환의 보내기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대타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재원 타석에서 폭투로 한동민이 3루까지 나아갔다.

이재원은 볼넷을 골랐고 대타 정의윤이 롯데 세 번째 투수인 윤길현을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동점타를 쳤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내야를 살짝 벗어나 중견수 앞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려 결승점을 올렸다.

시즌 10승째에 도전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7회까지 4실점 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물러났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7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을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은 SK 세 번째 투수 박정배가 승리를 챙겼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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