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장맛비…중부지방에는 최대 250㎜ '물폭탄'

입력 2017-07-08 05:34   수정 2017-07-08 08:55

전국 곳곳 장맛비…중부지방에는 최대 250㎜ '물폭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토요일인 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경기도 동두천·연천·가평·양주·의정부·남양주와 강원도 철원·화천·홍천 평지·춘천·양구 평지·인제 평지·강원 북부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포천 영북 110.5㎜, 연천 초성리와 화천 광덕산 78.0㎜, 가평 읍내 61.5㎜ 등이다. 서울 강북구에는 33.5㎜의 비가 내렸다.

이날부터 9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에는 80∼150㎜(많은 곳 2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경북 서부, 서해5도 50∼100㎜, 강원영동과 경상도(경북서부 제외),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는 20∼60㎜이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산사태와 침수 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5.3도, 수원 25.3도, 춘천 25.0도, 강릉 23.0도, 청주 26.8도, 대전 26.4도, 전주 26.6도, 광주 26.7도, 제주 27.5도, 대구 25.5도, 부산 24.8도, 울산 25.7도, 창원 26.1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7∼3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평년보다 덥겠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5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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