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평양 시내 영상물 판매소에서 미국 애니메이션까지 팔리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인용해 8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대사관은 평양 시민들이 외부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라면서 판매소 매대와 목록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물 판매소에서 취급하는 영상물 중에는 북한의 영화와 음악뿐 아니라 신데렐라, 라푼젤, 라이언 킹, 타잔, 미녀와 야수 등 미국 애니메이션이 다수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러시아, 독일, 불가리아, 루마니아, 쿠바 등 해외 영화 뿐 아니라 영국 BBC 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도 컴퓨터, 바둑 등 교육용 영상물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 대사관은 '목란비데오사'(목란비디오사)가 영상물 판매대를 운영 중이며 영상이 담긴 DVD 한 장에 북한 돈 3천∼6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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