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U-22대표팀 감독 "백승호·이승우 차출도 검토했지만"

입력 2017-07-08 09:04  

정정용 U-22대표팀 감독 "백승호·이승우 차출도 검토했지만"

"본선 아니라 부르지 않았다…현재 조건서 최상의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백승호와 이승우를 대표팀에 부르는 것도 검토했다. 그러나 본선이 아니라서 굳이 소집하지 않았다. 지금 있는 선수들은 주어진 조건에서 '최상의 선수'(Best of best)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정정용 감독은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차출까지 고려했으나 본선이 아닌 데다 두 선수 모두 거취 문제로 바쁜 상황이라 이번에는 발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승호와 이승우 모두 바르셀로나B에서 뛰거나 아니면 다른 팀으로의 이적 또는 임대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정 감독은 18세 이하(U-18) 대표팀 사령탑까지 겸임하기 때문에 사실 U-22 대표팀 선수 구성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

아울러 이번 U-22 대표팀에 주축으로 활약할 1995년생 선수 대부분이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어 차출이 쉽지 않았다. 이번 AFC U-23 챔피언십은 대표 선수 '의무 차출'에 해당하지 않는 대회다.

하지만 정 감독은 현재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 목표인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정 감독은 "여러 상황 때문에 선수 차출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주어진 조건에서는 최상의 전력을 편성했다"면서 "올해 U-20 월드컵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U-22 대표팀은 전체 23명 중 공격수 조영욱(고려대)과 미드필더 이진현(성균관대), 수비수 정태욱(아주대), 골키퍼 송범근(고려대) 등 11명이 U-20 월드컵 멤버로 채워졌다.

정 감독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3차전 베트남전에 전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같은 조의 세 팀 중 조 1위가 본선 자동 진출권을 얻기 때문이다.

한국은 1차전 마카오, 2차전 동티모르와 경기에 이어 23일 개최국 베트남과 최종전을 치른다.

정 감독은 "1차전과 2차전 상대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면서 "베트남은 최근 청소년 축구 전력이 급상승하는 데다 홈 이점을 안고 있어 베트남전 승리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U-22 대표팀은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해 대전 코레일(11일), 한양대(13일)과 연습경기를 치른 후 15일 출국한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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