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LPGA 손베리 크리크 2R 공동 4위…일몰 중단

입력 2017-07-08 11:17  

이일희, LPGA 손베리 크리크 2R 공동 4위…일몰 중단

악천후 중단에 흔들…지은희 공동 13위·김세영 공동 24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일희(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이일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인근 오나이더의 손베리 크리크 골프장(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일희는 모리야 쭈타누깐, 파바리사 욕투안(이상 태국), 아슐레이 부하이(남아공)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일희는 "이번 주는 자신 있다. 이번 주 퍼팅이 아주 좋고 홀 가까이 공을 치고 있다. 버디 기회가 아주 많았다"고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남겼다.

캐서린 커크(호주)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커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2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제이 마리 그린(미국)과 산드라 갈(독일)이 3타 차(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2위다.

이 가운데 갈은 13번 홀까지만 마친 상태에서 경기가 일몰 중단돼 다음 날 잔여 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줄일 가능성이 있다.

이날 경기는 낙뢰와 비를 동반한 악천후가 발생해 오전 5시 48분부터 오전 9시 18분까지(현지 3시 48분∼7시 18분) 중단됐다.

경기는 일몰로 다시 중단됐고, 2라운드 남은 경기는 다음 날 3라운드 시작 전으로 미뤄졌다.

상위권에 있던 한국인 선수들은 경기 중단 이후 좋았던 흐름이 흐트러져 아쉬움을 남겼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지은희(31)는 악천후 중단 전까지는 8개 홀을 돌면서 버디 4개를 잡아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재개 직후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후반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해 흔들렸다. 다행히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 만회했다.

이날 13개 홀을 돌면서 3타를 줄인 지은희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세영(24)은 공동 24위(중간합계 6언더파)로 내려갔다.

김세영은 경기 중단 전에는 8개 홀에서 버디 1개로 1타를 줄이고 있었다.

그러나 속개 이후 첫 홀인 9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쳐서 순위가 미끄러졌다. 김세영은 6개 홀을 남겨두고 있다.

이정은(29)도 공동 24위다. 이정은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고, 경기 속개 후에는 15번 홀까지 파 행진을 벌여 타수를 유지했다.

이날 12번 홀까지 이븐파로 마친 전인지(23)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35위에 올라 있다.

18개 홀을 모두 소화한 박희영(30)은 2언더파 70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5위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경기 중단 전까지 7개 홀을 돌며 보기만 4개 쏟아내 부진했다. 순위가 최하위인 142위로 처친 결국 쭈타누깐은 경기 재개 전 '어깨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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