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번 주 코스피는 2,360∼2,41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 실적 전망 추이가 양호한 점은 주가 상승요인이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 정보기술(IT)과 금융주 이외에 뚜렷한 주도주가 없다는 점 등은 하락 요인이다.
기업 실적은 올해 2분기에 대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가 횡보 중이지만 하반기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는 2분기 실적 전망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하반기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의 조정이 완만할 것임을 시사한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도 큰 부담이었는데, 경기 모멘텀이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IT와 금융주 이외에 주도주가 없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반등 가능성을 고려할 때 올해 2분기에 부진했던 소재, 산업재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 글로벌 경기의 동반 회복 기조로 미국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유효하고 원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전망이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차 한국 주식을 매수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주식시장은 순환매를 통해 깊은 조정 없이 과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정을 너무 우려하지 말고 지수의 저점이 꾸준히 높아질 수 있음을 생각해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 10일(월) = 중국 소비자 물가
▲ 11일(화) = 미국 도매 재고
▲ 12일(수) = 한국 실업률, 일본 생산자물가
▲ 13일(목)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베이지북
▲ 14일(금) = 미국 소비자 물가, 일본 설비가동률
(작성자: 오태동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 tedoh@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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