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는 '친정팀' 에버턴 이적 임박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벨기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의 원소속팀인) 에버턴과 이적료에 합의한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 메디컬 테스트와 개별적 사항이 남아있다"며 루카쿠 영입을 확인했다.
루카쿠는 2016-2017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려 해리 케인(토트넘·29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결별하기로 한 맨유는 루카쿠,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등 정상급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는데, 결국 최종 선택은 루카쿠였다.
맨유는 이적 조건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영국 BBC 등은 루카쿠의 이적료가 7천500만 파운드(약 1천122억원)라고 보도했다.
한편 맨유의 베테랑 공격수 웨인 루니(32)는 에버턴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다.
BBC는 이날 루니가 이번 주말에 이적료 없이 에버턴으로 옮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에버턴 유소년 팀을 거쳐 성인 무대 데뷔도 2002년 에버턴을 통해서 했다. 2004년부터는 줄곧 맨유에서 뛰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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