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전반기 아쉽지만, 지난해보다는 긍정적"

입력 2017-07-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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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전반기 아쉽지만, 지난해보다는 긍정적"

LG, 지난해 전반기 승률 0.430…올해는 5할 유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 말고 만족스러운 팀이 있을까요."

양상문(56) LG 트윈스 감독이 아쉬움을 담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전반기를 돌아봤다.

양 감독은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위를 달리는) KIA 말고는 모든 팀이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날 경기 포함, LG는 전반기 4경기를 남겨뒀다. 현재 승률은 0.500(38승 1무 38패)이다.

모든 팀이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아쉽게 놓친 경기'를 먼저 떠올린다. 양 감독도 그렇다.

하지만 지난해 성적과 비교하면 올 시즌 LG의 전반기 성적은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양 감독은 "그래도 올해는 5할 승부를 하며 전반기 막판까지 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이라고 했다.

지난해 LG는 전반기를 승률 0.430(34승 1무 45패), 8위로 마쳤다.

후반기에는 승률 0.587(37승 1무 26패)로 힘을 냈고, LG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양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작년에 한 번 해봤으니, 우리 선수들도 후반기를 준비하며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그는 "전반기에 타선이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더 올라설 가능성이 보인다. 선수들도 의욕이 있을 것"이라고 바랐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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