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전북이 왜 홈에서 강한지 보여줬다"

입력 2017-07-08 21:47  

최강희 감독 "전북이 왜 홈에서 강한지 보여줬다"

김도훈 울산 감독 "골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전주=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8일 울산 현대에 대승을 거둔 데 대해 "전북이 왜 홈에서 강한 지 보여준 경기"라고 자평했다.

선두 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위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전북이 왜 홈에서 강한지, 우리가 우승해야 하는 이유, 1위를 해야하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담스러운 경기를 이겨내고, 극복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오늘 선수들이 이런 모습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라이벌 팀이나 홈 경기, 1, 2위 팀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울산이 전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리가 물러서지 않아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비수 이용 말고는 활용할 수 있는 가능한 선수가 부상 등에서 돌아왔다"며 "오늘 같이 여러 선수들이 득점하고,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새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우리가 리그만 치르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낼 수 없다"면서 "부상 선수도 돌아와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도 보고 있기는 한 데, 보강은 신중하게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골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고 생각한다. 전반 좋은 장면이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평했다.

그러나 그는 "골 차이가 많이 났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은 다음 경기를 위해서도 필요했다"며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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