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앞에서 '골' 김신욱 "의식 별로 안했다"

입력 2017-07-08 22:1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신태용 감독 앞에서 '골' 김신욱 "의식 별로 안했다"




(전주=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전북 현대 공격수 김신욱이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신욱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김신욱은 특히, 후반 25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허를 찌르는 프리킥이었다. 수비벽 머리 위가 아닌 발 밑을 파고드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골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신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터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김신욱은 지난 3월까지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지난 6월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8월 말과 9월 초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여서 김신욱은 이날 활약으로 대표팀 재승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신욱은 이날 골만이 아니라 희생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전반 7분만에 상대 수비수에 부딪쳐 맞아 코피를 흘렸다. 이에 코를 거즈로 막고 뛰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서 상대 골문 앞에서 수비수들을 교란시키고, 올라오는 크로스를 동료에게 넘겨주는 등 몸을 불사르며 뛰었다.

후반 6분에는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날린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나왔다. 그러나 뒤이어 로페즈가 골로 연결되기도 했다.

김신욱은 경기 후 "프리킥 연습은 많이 안했다"면서 "팀이 크게 앞서고 있어 내가 찰 수 있었다. 양보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같은 경기가 전북 스타일이다"라며 "원톱은 희생해야 하고, 주변에서 골을 넣어줘야 한다. 앞으로 이런 모습으로 계속 가야할 것 같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이 관전한 데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경기 전에 알았다"며 "크게 의식은 되지 않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감독님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며 "대표팀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가기 위해서는 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