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루사·쿠즈네초바는 여자단식 16강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그리고리 디미트로프(11위·불가리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디미트로프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두디 셀라(90위·이스라엘)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가운데 기권승을 따냈다.
올해 호주오픈 2회전에서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에 역전승을 따내며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디미트로프는 2014년 윔블던 줄결승 진출 이후 3년 만에 다시 16강에 올랐다.
디미트로프는 16강에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미샤 즈베레프(30위·독일)전 승자와 만난다.
정현에게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덜미가 잡혔던 샘 퀘리(28위·미국)는 조 윌프리드 총가(10위·프랑스)와 2시간 58분 혈투 끝에 3-2(6-2 3-6 7-6<5> 1-6 7-5)로 승리했다.
지난해 윔블던 8강까지 올랐던 퀘리는 케빈 앤더슨(42위·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올해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자단식 3회전에서는 작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가 소라나 키르스테아(63위·루마니아)를 2-0(6-2 6-2)으로 가볍게 꺾었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8위·러시아) 역시 폴로나 헤르초그(265위·슬로베니아)를 2-0(6-4 6-0)으로 눌렀다.
무구루사는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셸비 로저스(70위·미국)전 승자와, 쿠즈네초바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10위·폴란드)-티메아 바친스키(20위·스위스)전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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