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조코비치, 윔블던테니스 16강 '순항'

입력 2017-07-09 07:26  

페더러·조코비치, 윔블던테니스 16강 '순항'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16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30위·독일)를 3-0(7-6<7-3> 6-4 6-4)으로 물리쳤다.

3회전까지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페더러는 16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1위·불가리아)를 상대한다.

1991년생으로 페더러보다 10살 어린 디미트로프는 페더러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해 '베이비 페더러'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이기도 하다.

둘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네 번째 맞대결까지 디미트로프가 한 세트도 따지 못하다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오며 3-1로 졌다.

페더러는 올해 우승할 경우 윔블던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수립한다.

지난해까지 페더러와 피트 샘프러스(미국), 윌리엄 렌셔(영국·이상 은퇴)가 나란히 7회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또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17승을 기록,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보유한 316승 기록을 넘어섰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 역시 에르네스츠 걸비스(589위·라트비아)를 3-0(6-4 6-1 7-6<7-2>)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아드리안 만나리노(51위·프랑스)와 16강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계속 이겨나갈 경우 4강에서 충돌하게 된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3회전에서 셸비 로저스(70위·미국)를 2-1(4-6 7-6<7-2> 6-4)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9월 US오픈을 마지막으로 일반 투어 대회에서도 우승이 없는 케르버는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올해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8전 전패를 당고 있는 케르버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 20위 이내 선수를 만나게 됐다.

1회전에서 이리나 팰커니(247위·미국)를 2-0(6-4 6-4), 2회전에서는 키르스텐 플립켄스(88위·벨기에)를 역시 2-0(7-5 7-5)으로 제압했다.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현지 날짜로 일요일인 9일은 경기가 없고, 10일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