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랑스 리그원 디종 FCO의 미드필더 권창훈(23)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권창훈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본에서 열린 2부리그 소속 낭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9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섰다.
그는 왼발로 공을 정확히 띄워 세드릭 얌베레의 헤딩골을 도왔다.
권창훈은 전반전 45분을 뛴 뒤 교체됐고, 디종은 낭시에 2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권창훈은 올해 1월 수원 삼성에서 디종으로 이적해 총 8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하면서 득점,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주가량 회복에 전념하기도 했다.
프랑스 데뷔 첫해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권창훈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충분히 끌어올린 몸 상태를 앞세워 국가대표 재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권창훈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만튼 신태용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중용한 핵심 중원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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