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언더파 단독 1위 커크, LPGA 사상 72홀 최다언더파 기록에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머라이어 스택하우스(미국), 알레한드라 라네사(멕시코)와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인 캐서린 커크(호주)와는 9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힘겨운 상황이다.
아슐레이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가 16언더파 200타로 4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커크는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이 부문 기록은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해 김세영이 세운 27언더파다.
올해 35세인 커크는 2008년 캐나다오픈, 2010년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선수다.
커크가 마지막 날 7타 이상 줄이면 27언더파 기록과 동률을 이루거나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커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고 2라운드에서 9타, 3라운드에서 7타를 각각 줄였다.
재미동포 티파니 조(31)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23)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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