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구조·잠금장치 개방이 10건 중 3건가량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소방안전본부가 상반기 평균 38분에 한 번꼴로 구조 출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조·생활안전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모두 6천713건 출동해 1천80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동 건수는 6천218건, 인명구조는 1천825명이다.
하루 평균 37.1건(전년 34.5건) 출동한 셈이다.
사고별 처리 건수는 모두 5천680건으로 안전조치 1천128건(19.9%), 화재 976건(17.2%), 동물구조 827건(14.6%), 잠금장치 개방 761건(13.4%), 승강기 526건(9.3%) 등이다.
동물구조나 잠금장치 개방이 각 14.6%와 13.4%로 두 가지를 더하면 10건 중 3건가량이나 됐다.
시 소방본부는 유기견이나 길고양이, 뱀, 오소리 등 야생동물 구조 건수가 적지 않고 단순 문 개방을 요구하는 신고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요일별로 토요일과 일요일이 853건과 851건, 금요일 846건, 월요일 794건 순이다.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곳은 아파트(33.8%)와 도로(11.3%), 단독주택(11.3%) 순이다.
지역별로 북구(2천94건)가 가장 많고 광산구(1천879건), 서구(1천333건), 남구(728건), 동구(678건) 등 순으로, 관할 구별 면적과 인구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재윤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상반기 구조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119도움이 필요한 곳은 언제, 어디라도 신속히 출동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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