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6⅓이닝 2실점…올해 4번이나 팀 연패 끊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백정현(30)이 또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백정현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7-2 승리로 끝나 백정현은 시즌 5승(1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백정현은 올해 삼성의 연패 스토퍼로 유명해졌다.
시즌 첫 승리를 올린 4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선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둬 팀의 7연패를 끊었다.
5월 6일 NC전(5⅓이닝 무실점 구원승), 5월 12일 넥센전(6이닝 1실점 선발승) 모두 팀을 3연패에서 건져내고 승리를 안았다.
백정현이 호투를 펼치는 사이 타선도 함께 기세를 올렸다.
2회 선두 이승엽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1-1인 3회 다린 러프의 좌중간 투런 아치로 3-1로 앞서갔다.
5회에는 박한이, 러프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승엽, 조동찬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삼성은 8회 이원석, 강한울, 박해민의 2루타 3방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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