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10일 국내 기준금리의 인상은 시간 문제라면서 은행주의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경완 연구원은 "은행주는 금리가 반등에 성공하고 올해 2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며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주가 조정에 들어간 것도 수급상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준금리의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인상 여부에 대한 이견은 없다"며 "은행주의 유일한 체계적 위험인 금리가 상승하면서 체계적 위험이 소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업은 명백한 규제산업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장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변수"라고 말했다.
정부의 의지에 따라 올해 안에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고 내년부터는 은행의 성장 축이 가계에서 중소기업 여신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올해 은행주의 예상 평균 배당수익률이 3.0%로, 코스피의 평균(1.7%)을 상회한다며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 상승을 담보하지는 않지만 주가 하방을 지지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제시하면서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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