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10일 에쓰오일(S-Oil)[010950]이 올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3천원으로 올렸다.
강동진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2분기 매출은 4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천31억원으로 68.3% 줄면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이윤이 줄었고 재고평가 손실이 반영되며 정유 부분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3분기부터는 휘발유 성수기 영향과 중국의 탄탄한 산업활동에 따른 경유 이윤 개선으로 정제 이윤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하반기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도 있어 다른 정유사와 차별적인 이익 개선을 보이겠고 중간배당을 포함해 7% 이상의 배당 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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