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카카오[035720]가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한 첫날인 10일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카카오는 시초가인 10만2천500원에서 500원(0.00%) 떨어진 10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닥시장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된 지난 7일에는 10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6조9천140억원으로 보통주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45위에 올랐다. 44위는 미래에셋대우[006800](7조1천630억원)이고 46위는 LG유플러스[032640](6조8천110억원)이다.
1999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는 18년간 코스닥의 정보기술(IT) 대표 종목으로 꼽혀왔다. 셀트리온[068270]에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였으나 이번에 코스피로 이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한 지난 4월 중순 이후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을 대부분 이미 주가에 반영해 이날 약보합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카카오가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하면 550억원 이상의 자금 유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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