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이녹스[088390]와 이녹스첨단소재[272290]가 인적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인 10일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이녹스는 25% 넘게 급락한 반면 이녹스첨단소재는 6%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녹스는 시초가보다 25.44% 떨어진 2만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비해 이녹스첨단소재는 시초가 대비 6.04% 오른 7만3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녹스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소재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이녹스첨단소재를 신설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설 사업회사인 이녹스 첨단소재의 주가 전망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신규상장으로 적자사업부인 알톤스포츠[123750]와 분리돼 본업인 소재 산업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신사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기업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1만5천원을 제시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도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 소재회사로 변모하고 있으며, 향후 대표적인 IT 소재회사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목표주가를 8만5천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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