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의회 후반기 의정운영 방향 밝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은 10일 "아시아 각국 의회 간 교류를 위해 아시아 지방의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제7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남은 임기 1년의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백 의장은 우선 "동아시아권 주요 도시 간 지방의회 교류를 아시아권으로 확대해 상설기구인 '아시아지방의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류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정기 간행물을 발간해 아시아 각국 지방의회의 다양한 소식과 의정활동을 소개할 방침"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와 신고리 5, 6호기 건설중단 논의와 관련해 의회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8월부터 11월 중에 미래에너지, 클린에너지 확보를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신고리 5, 6호기 건설중단을 위한 정책간담회,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시민의 단결된 힘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의장은 이와 함께 국회에서 추진하는 지방분권 개헌에 맞춰 전국 시·도의회 차원에서도 지방분권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2030등록엑스포 유치, 김해 신공항건설 등과 관련해서는 협치의 큰 틀에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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