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아들에 임산부까지 동원'…보험사기 일당 적발

입력 2017-07-10 11:2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두 살배기 아들에 임산부까지 동원'…보험사기 일당 적발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억대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고모(24)씨와 권모(23)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고씨와 권씨 등의 범행을 도운 김모(21)씨 등 3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북 전주와 군산, 광주, 서울 등을 돌며 24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1억3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호위반과 불법 유턴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고씨 등은 더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두 살배기 아들과 만삭의 부인을 차에 태우고 사고를 내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먼저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의 과실비율이 높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관내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자주 접수된다는 보험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고씨는 "아이가 있어서 생활비를 급하게 벌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가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