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양덕천 사고 유족에 위로"…경찰, 압수수색(종합)

입력 2017-07-10 13:55   수정 2017-07-10 13:56

안상수 "양덕천 사고 유족에 위로"…경찰, 압수수색(종합)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이정훈 기자 = 경찰이 지난 4일 창원 시내 한 하천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사고와 관련, 공사 발주기관인 구청과 업체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마산동부경찰서는 10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수사관 25명을 동원, 마산회원구청과 진주소재 원청 A 기업, 창원소재 하청 B 기업 등 사무실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관계자 소환 조사 이후 증거 확보와 수사 확대 등에 필요하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 안전 관련 규정·공사 자료·작업일지 등을 압수, 면밀히 분석한 후 과실이나 위법사항을 철저히 규명해 사법처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1시간여 동안 쏟아진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3명은 사고 지점에서 1.8㎞ 떨어진 마산만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한편,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 간부회의에서 양덕천 사고를 언급했다.

안 시장은 "양덕천에서 근로자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경찰이 사고 과실유무를 조사중에 있지만 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을 유족에게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사를 발주한 마산회원구청에는 보상협의, 사고원인 파악에 최대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안 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라 재난에 대처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갑작스런 재해나 안전사고를 완벽히 예방하기는 힘들겠지만 현장예찰, 관리감독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재해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a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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