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오설록 티뮤지엄서 9월 3일까지 기획전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프로젝트 에이피맵의 두 번째 파트의 첫 기획 전시인 '에이피맵 2017 제주 - mystic birth'를 9월 3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진행한다.
에이피맵은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공공미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2013년 시작한 공공미술 야외 프로젝트다. 2020년까지 2개의 파트가 각각 4년 동안 진행된다.
에이피맵의 첫 파트에서는 2013년 경기도 오산의 아모레퍼시픽 통합생산물류기지를 시작으로, 2014년 제주 서광녹차밭, 2015년 경기도 용인 R&D센터, 2016년 용산가족공원 등을 순회하며 전시를 진행했다.
두 번째 에이피맵 파트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제주도를 무대로 펼쳐진다. 아름다운 제주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해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제주를 '현대미술의 섬'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에이피맵 2017 제주'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섬의 신비로운 탄생을 뜻하는 'mystic birth'를 주제로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된다.
16팀의 참여작가들은 제주의 여러 지역을 답사하며 장소에 얽힌 설화를 탐구하고 영감을 얻어 현대미술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들은 조각, 설치, 건축,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세심하게 제작됐다.
전시는 무료며, 오설록 티뮤지엄의 실내 및 야외 공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과 이벤트, 전시 전반에 대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museum.amorepacifi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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