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문화관광재단은 도내 사라져 가는 섬 문화자원 발굴을 위해 주민 생활문화를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전통민요 예술활동이 이어지는 신안 마진도와 진도 가사도, 전통 북 공연이 마을 축제로 전해지는 여수 여자도, 생활문화 기록 보존이 필요한 여수 추도 등 4곳이 대상이다.
오는 12일 마진도에서부터 마을 주민의 생애를 채록한다.
마진도는 장산도 부속 섬으로 30가구 60여명의 주민이 사는 곳이다.
이번 조사는 신안문화원, 여수 청년 단체가 함께하며 섬의 역사, 민속, 생태 등 자료를 정리해 단행본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김광훈 문화예술교육팀장은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작은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처럼 노인이 가진 경험과 지혜는 가치 있다"며 "섬 문화자원을 발굴·보존하고 앞으로 문화사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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