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활개 치던 중국 꽃게잡이 어선들이 크게 줄면서 올해 1∼6월 꽃게 수확량이 621t에 달해 작년보다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서해5도 특별경비단 투입 등 강력한 단속 외에도 서해 NLL 해역에 설치한 인공어초, 중국의 자국 어선 계도활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누리꾼들은 10일 불법 중국 어선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을 환영하면서 해경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네이버 아이디 'ekm1****'는 "이런 데는 돈 아깝게 생각 말고 써라. 인원도 보충하고 대우도 개선하고", 'jhj7****'는 "애쓰시는 분들이다. 포상하고 인원도 증원하라!", 'izkr****'는 "속이 시원. 항상 조심하세요"라며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cjds****'는 "이게 진정한 안보다!", 'jyun****'는 "어민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많이 꽃게 잡으실 수 있게 된다니 기쁘네요"라고 소식을 반겼다.
다음 이용자 '발리에서의삶'은 "한 척도 못 오게 해주세요"라고 당부했고, '별바람'은 "중국 어선 한 척도 조업 못 하게 철저하고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산자원 고갈되고 어민 손해 막심, 소비자는 비싸게 사 먹어야 한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촉구했다.
'오빈선생'은 "쌍끌이 어선으로 새끼 물고기까지 싹쓸이 못 하게 바닷속에 인공어초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물이 끌고 가지 못하고 찢어지도록"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 누리꾼 'jini****'는 "중국의 불법 어획에 대해 정식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꽃게 수확량이 늘었는데 그 혜택이 서민에게 돌아가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 사용자 '다정한친구'는 "꽃게가 많이 잡힌다고 하는데, 시장에 가보면 너무 비싸서 우리네 서민은 못 먹겠다"고 지적했다.
'노력을하자'는 "꽃게가 많이 잡히면 뭐하나. 여전히 값은 똑같아서 못 먹을 것. 정부는 농수산물 유통체계를 새롭게 정비하라"고 주장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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