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낡은 마천일반산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바꿔야 한다는 건의문을 경남도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상의는 "재생계획을 수립해 마천산단을 첨단산단으로 바꾸고 국토교통부 재생사업지구에 마천산단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마천산단에는 1·2공구를 합해 61만㎡에 기업체 11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정부는 1980년대 말 간척지였던 현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일대에 부산·경남지역에 흩어져 있던 주물·주강·비철업체들을 모아 1994년 마천산단을 준공했다.
공단 준공 당시에는 주변에 주택지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 아파트 등이 속속 들어서 공해 민원이 자주 발생했고 산단 시설까지 낡았다.
산단 입지조건이 나빠지자 현재 8개 입주기업이 휴·폐업을 했다.
21개 회사는 올 연말 준공예정인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남도가 2008년 초 마천산업단지 관리계획을 바꿔 1차 입주대상 산업을 금속산업에서 무공해 업종으로 바꿨지만 산단 자체가 노후화해 새로운 기업 입주가 지지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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