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대체공휴일을 현행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10일 기자들에게 발송한 공지 메시지에서 대체공휴일 확대 방안과 관련해 "이와 관련한 논의를 한 바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적용 시기나, 얼마나 대체휴일을 늘릴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체공휴일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현재 명절이나 어린이날에 국한된 대체공휴일을 다른 공휴일로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노동 시간이 지나치게 긴 만큼 휴식권을 보장해 줘야 하는 것은 물론, 휴일을 늘리면 관광산업 및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
실제로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요일과 개천절 사이에 '끼인 월요일'인 올해 10월 2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0월 2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올해 추석을 앞뒤로 9월 30일 토요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무려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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