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11일 SKC코오롱PI[17892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제품 실적 인식으로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SKC코오롱PI는 OLED 소재 회사로 외국인들의 공격적 매수와 주가 멀티플이 급상승하는 구간에 있다"며 "분기 실적도 매번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OLED 관련 제품 수익이 인식되기 시작했고,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는 글로벌 OLED 소재 회사들보다 압도적으로 좋고 배당성향도 높다"며 "업종 내 경쟁자들 대비 낮은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플렉시블 OLED에 들어가는 PI바니시 시장 진입이 기정사실화됐고 PI필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정보기술(IT)용 PI필름 글로벌 1위인 SKC코오롱PI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2분기 SKC코오롱PI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5억원, 108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9.3%, 4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중국과 국내 점유율이 높아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작년 증설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고 증설 설비의 효율성이 현재도 높아져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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