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11일 한화테크윈[012450]이 올해 2분기에 매출 증가에도 부진한 영업이익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 소폭 내렸다.
이재원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2분기 매출은 1조7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7%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45.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엔진사업부의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사업 관련 적자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GTF 엔진 관련 손실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됐고 올해는 연간 500억원 정도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 분기 대비 실적 회복이 기대되던 시큐리티 사업부도 2분기에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영업이익 개선은 당초 기대하던 3분기가 아닌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한화테크윈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이자 세계적 수준의 엔진 부품 제조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회사"라며 "실적 흐름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면 이런 잠재력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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