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069960]이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천원은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과 매출액은 1조3천10억원과 4천450억원으로 각각 1.0% 줄고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10.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지표는 심리를 제외하고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신용 증가로 가계는 소비 여력이 줄면서 지갑을 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로 인해 백화점 업황 침체가 지속하고 있고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 점포는 매출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 증가,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상존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치평가 매력은 높아졌지만, 부정적인 업황과 실적으로 뚜렷한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부진한 수익률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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