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하락한 달러당 1,14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4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은 오는 12일부터 있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기다리며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환율은 1천150원대로 올라갔다가 더 힘을 받지 못하고 1,140원 선 대로 밀려났다.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미 금리 인상과 자산축소 기조가 다시 한 번 확인됨에 따라 환율이 더 떨어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국내 경기 호조와 정부 정책 기대감 등으로 원화 수요 움직임이 있지만, 옐런 의장 증언과 미 물가지표 발표 등이 예정돼있어서 달러화를 공격적으로 매도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06.0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6.44원)보다 0.3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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