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마루 태백 구와우에 100만 송이 해바라기 '활짝'

입력 2017-07-11 09:51  

백두대간 산마루 태백 구와우에 100만 송이 해바라기 '활짝'

2005년부터 매년 여름 축제…올해는 7월 27일 개막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백두대간 산마루 강원 태백시 구와우가 노란색으로 물든다.

구와우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고원'(高原)이다.



해발 900m에 이르는 언덕에는 매년 여름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핀다.

해바라기문화재단이 조성한 고원자생식물원이다.

고원자생식물원은 해바라기 평원과 코스모스 언덕 그리고 전나무 숲으로 구성됐다.

해바라기문화재단과 구와우마을축제위원회는 해바라기가 활짝 피는 시기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가 13회째다.

해바라기 꽃말은 '기다림'이다.

이들 단체가 2005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도 관광객 등 많은 사람의 태백 방문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2017 태백 해바라기축제는 이달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린다.

주요 행사는 꽃밭 관람, 전시·공연·체험행사, 먹거리 장터 운영 등이다.

해바라기문화재단 황창열 대표는 11일 "대지라는 캠퍼스 위에 해바라기의 노란색을 칠해 구와우마을을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곳, 가보고 싶은 장소, 세상에서 하나뿐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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