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채권전문가들이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채권 보유와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이같이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인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압박에도 1천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등 금리 인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36%로 전달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금리가 이달 보합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63%로 전달보다 줄어들었고, 금리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국제유가 하락세로 이달에 물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4%로 전달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또 원화 약세로 이달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 비율도 전달보다 11%포인트 높아진 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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