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박성현도 우승후보…한국선수들 상위권 점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3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앞두고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렉시 톰프슨(22·미국)과 유소연(27), 박인비(29) 등의 우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총상금 5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외국 베팅업체인 'BET 365'의 경우 유소연과 톰프슨의 우승 배당률을 10-1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박인비가 11-1을 기록 중이다.
그 뒤로는 양희영(28)이 16-1, 박성현(24)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8-1 순이다.
'스카이 BET'의 경우 톰프슨이 10-1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어 유소연과 박인비가 나란히 12-1, 양희영과 박성현은 16-1의 배당률을 보인다.
영국 베팅업체인 '위너'는 톰프슨 10-1, 유소연 11-1, 박인비 12-1 순으로 늘어놨고 이어 양희영 16-1, 박성현 18-1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또 '스탠제임스'라는 베팅업체는 톰프슨과 박인비를 나란히 11-1로 전망했고 유소연 12-1, 박성현 14-1, 전인지(23) 16-1의 배당률을 제시하고 있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6월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대니얼 강은 위너 40-1, BET 365에서 45-1 등 평균 20위권 안팎의 우승 배당률로 평가받았다.
주요 베팅업체 우승 배당률에서 톰프슨을 제외하고는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어 올해도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것은 2015년 전인지, 2013년 박인비, 2012년 최나연, 2011년 유소연 등 최근 6년 사이에 네 차례나 있었다.
또 2014년에는 재미동포 미셸 위가 우승하는 등 2011년 이후 US여자오픈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브리트니 랭(미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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