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군 '괴력의 거포' 에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 연습 타격에서도 놀라운 힘을 뽐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 출전을 앞두고 한 타격 연습에서 66m 높이의 말린스 파크 지붕을 때렸다.
멀리는 물론 높이도 때리는 저지의 파워에 미국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LB닷컴의 조 프리사로 기자는 저지가 타격 연습에서 돔구장인 말린스 파크 천장을 때리는 타구를 날렸다며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고 트위터에서 전했다. 말린스 파크는 2012년 개장했다.
그는 또 말린스 파크 천장 최고 높이는 2루에서 위로 66m 지점이라면서 저지의 천장(상한)은 지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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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구를 추적하는 MLB 스탯캐스트는 지붕을 때린 저지의 타구 속도를 시속 186.6㎞, 발사각도는 41도, 그리고 타구 거리를 141.12m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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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출전하는 홈런더비에서 저지의 파워는 압도적이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저지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최장 비거리(150.88m)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 타구 속도도 시속 194.85㎞로 가장 빨랐다.
저지는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비거리 약 153m짜리 홈런을 포함해 23방을 터뜨려 가뿐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역시 신예 거포로 주목받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를 13-12로 꺾었다. 이번에도 비거리 156m짜리 엄청난 홈런을 터뜨려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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