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기업들 "관광 재개·개성공단 같은수준 보상해야"

입력 2017-07-11 11:47   수정 2017-07-11 11:52

금강산기업들 "관광 재개·개성공단 같은수준 보상해야"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이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의 피격 사망 사건 9주기인 11일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피해기업에 준하는 보상을 요구했다.

금강산기업협회는 이날 서울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양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은 "문재인 정부는 남북교류 협력의 물꼬를 터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고 소중한 일터에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과 형평성 있는 지원으로 생존권을 보장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입주기업들에 확인된 피해액 7천5억 원 중 72.5%인 5천79억 원을 보상했지만, 금강산관광 중단과 5·24조치로 피해를 본 남북경협기업들에는 세 차례의 특별 대출과 52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경비 지원만 이뤄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남북경협기업 지원과 관련해 "국가의 책임성과 남북관계 복원 차원에서 적극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산기업협회를 포함한 남북경협기업들은 조만간 조 장관을 직접 만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조속한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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