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등 단속기관 부패로 평양 불법거주 증가"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고상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내각 인사를 단행하고 외무성 부상에 허용복 외무성 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 국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1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자유한국당의 정보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동향에 대해 "평양 거주 선호심리와 시장 확산, 돈벌이 목적에서 뇌물을 주고받고 불법 거주를 묵인하는 단속기관의 부패로 평양 불법거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이에 따라 당국이 신분 단속을 벌여 전과자나 무직자를 지방으로 내보내고 있다"며 평양 인구를 줄이고 재정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체제유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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